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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중국에 대량의 독가스탄 매립"...옛 731부대원 증언 영상 공개

신화통신통신사
2026.08.13·2분 읽기·조회 0

(중국 하얼빈=신화통신) 일본군731부대죄증(罪證·범죄증거)진열관이 12일 새로 정리한 범죄 증거 사료를 공개했다. 옛 731부대 하이라얼(海拉爾)지대(만주 제543부대) 위생병 다니자키 히토시(谷崎等)의 70분 분량 구술 증언에는 일본군이 패전 직전 중국에 대량의 독가스탄을 매립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번 증언은 일본이 중국에 유기한 화학무기 문제를 심층적으로 연구하는 데 가해자 측의 구술 증거를 제공한다.

12일 두 연구원이 옛 731부대 하이라얼(海拉爾)지대(만주 제543부대) 위생병 다니자키 히토시(谷崎等)의 구술 증언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12일 두 연구원이 옛 731부대 하이라얼(海拉爾)지대(만주 제543부대) 위생병 다니자키 히토시(谷崎等)의 구술 증언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이 증언은 전시관이 2016년 일본에서 증거를 수집할 당시 확보한 것이다. 다니자키 히토시는 영상에서 입대 당시 21세였으며, 입대 전에는 의사의 일을 돕는 한편 야간 상업학교에 다녔다고 털어놨다.

그는 731부대에서 겪은 일도 구체적으로 증언했다. 입대 초기 3개월간 교육받았으며, 매일 뚜껑이 있는 유리 배양접시에 배지를 조제하고 그 위에 균을 도말한 뒤 항온기에 넣어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균락이 형성될 때까지 배양하는 연습을 했다고 말했다.

이후 야생 쥐 사육·관리를 담당하면서 다니자키는 암수 야생 쥐의 새끼 수와 폐사 수를 기록했다. 또 삽을 들고 야외 참호 깊숙이 들어가 굴을 파 야생 쥐를 잡는 일도 자주 했다.

특히 다니자키는 일본군이 패전 당시 범죄 증거를 없애고 독가스탄을 매립한 사실을 폭로했다. 그는 철수 당시 하이라얼지대가 부대 시설을 모두 불태웠지만, 일본군 독가스부대는 대량의 독가스탄을 몰래 매립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그것은 세균이 아니라 독가스였다"며 "독가스부대는 실제로 존재했고, 푸라얼지(富拉爾基)에 설치돼 있었다"고 말했다.

진스청(金士成) 일본군731부대죄증진열관 연구원은 이번 구술 증언이 일본군이 패전 당시 중국에 화학무기를 유기했다는 사실을 직접적으로 입증한다고 밝혔다. 또한 전후 독가스 피해가 남게 된 역사적 근원을 설명해 주는 자료로서 현실적인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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