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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EU에 105조원 이상 추가 지원 요청

신화통신통신사
2026.10.17·2분 읽기·조회 8
16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참석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신화통신)
16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참석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신화통신)

(브뤼쉘=신화통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6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내년에 최소 700억 유로(약 105조1천400억원)의 추가 지원을 EU에 요청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EU 지도자들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2027년 우크라이나의 전쟁 관련 지출이 1천550억 유로(232조8천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국방과 무기 장비 확보, 국가 회복력 강화를 위해 EU의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첨단 통신 시스템, 드론 생산에 관여하는 기업과 개인을 중점적으로 제재하는 제22차 대러시아 제재 조치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미국과 러시아 간의 '디젤 협정'이 러시아의 수입을 늘려 러시아가 군사 작전을 지속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연설 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재로서는 스타링크를 전면 대체할 계획은 없으나, 프랑스를 비롯한 여러 국가와 협력해 통신 역량을 보완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우크라이나 측이 미국과 러시아가 체결한 '디젤 협정' 및 관련 제재 해제 조치를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에너지 휴전이 실현되지 않을 경우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기반시설을 보호할 수 있도록 충분한 미사일을 제공해 달라고 미국 측에 요청했으나, 아직 관련 지원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다만 우크라이나 협상팀이 현재도 미국 측과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고 있으며, 조만간 양측이 일정 수준의 회담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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