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 대표 "韓대행, 마은혁 임명 서둘러야… 헌재는 尹 탄핵심판 조속 결론 내라"

이재명 대표, 韓총리에 "헌재·대법관 인사 서둘러라" 압박

"尹 탄핵 판결 지연은 쿠데타 용인하는 꼴" 비판

추경 지연에 "정부·여당, 책임 떠넘기기 급급" 지적

류승우 기자
2025.03.26·3분 읽기·조회 14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 권한대행인 한덕수 국무총리를 향해 "헌법재판관·대법관 임명을 지체 말라"고 촉구하며 헌법재판소를 향해서도 윤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을 서두를 것을 압박했다. 이 대표는 "위헌적 계엄을 부정할 길 없다"며 윤 대통령의 탄핵 기각은 "군사쿠데타 면허증을 주는 꼴"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韓대행, 헌법재판관·대법관 임명 서둘러야"
이재명 대표는 이날 광화문 천막당사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덕수 권한대행을 향해 "권한대행이라는 지위는 권력의 회복이 아니라 더 큰 책임을 지는 자리"라며 마은혁 헌법재판관과 마용주 대법관의 조속한 임명을 촉구했다. 그는 "계모임도 초등학교 학급도 규칙을 어기면 제재가 따른다"며 "헌법을 지키지 않는 대통령 권한대행 아래서 나라가 제대로 돌아갈 수 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헌재, 尹 면죄부 주면 軍쿠데타 면허증 주는 꼴"
이 대표는 또 헌법재판소를 향해 윤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을 빨리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선고가 4월로 미뤄질 수 있다는 보도를 언급하며 "복잡한 사건이 아닌데 왜 빨리 결론 내지 못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윤 대통령이 명백히 위헌적 포고령을 내리고, 국회에 군대를 투입하며 언론사를 압박한 사실을 온 국민이 봤는데, 더 무슨 증거가 필요하냐"며 "이 상황에서 탄핵을 기각해 면죄부를 준다면 앞으로 언제든 군사 쿠데타를 일으켜도 좋다는 의미로 해석될 것"이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시민 항의에 "왜 국민끼리 싸움 붙이나" 반응
한편, 이날 발언 중 현장에서 한 시민이 고성을 지르며 항의하자 이 대표는 즉각 "저런 사람들이 왜 생기나. 왜 국민들 사이에 싸움을 붙이느냐"고 받아쳤다. 그는 헌재를 겨냥해 "이런 혼란 속에서도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탄핵 선고를 미루고 있다"며 신속한 결정을 재차 촉구했다.

"추경 편성, 정부와 여당은 책임 미루기 급급"
이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해 정부와 국민의힘을 향한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여야가 추경 편성에 합의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여당은 말로만 긴급성을 강조하며 시간만 허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예산 편성권을 가진 정부가 가이드라인 핑계를 대며 국회에 책임을 떠넘긴다"며 "고위당정협의회가 열리는 30일에는 반드시 실질적인 성과를 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치#경제정책#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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