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입은 中 완구 산업...애니메이션 박람회서 '눈길'

(중국 광저우=신화통신) 지난 10일 광둥(廣東)성 둥관(東莞)시에서 막을 내린 '제16회 중국국제영상애니메이션저작권보호 및 무역박람회'에서 인공지능(AI)이 키워드로 떠올랐다.
박람회에 마련된 '스마트 애니메이션 공간 디지털 융합' 전시구역에서는 AI 애니메이션 생성, 디지털 휴먼, 가상현실(VR) 인터랙션 등 첨단 기술 성과를 선보였다.
봉제 인형에 AI 상호작용 시스템을 탑재해 정서적 교감 기능을 더한 제품도 눈길을 끌었다. 한 초등학생이 AI에 "기분이 우울할 땐 어떻게 하지?"라고 묻자 AI 칩이 탑재된 판다 봉제 인형은 "노래를 불러줄게!"라고 답했다.
이 같은 AI 완구에는 타깃 시장에 따라 서로 다른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탑재할 수 있어 사용자의 수요와 이용 습관에 맞춘 '맞춤형' 제작이 가능하다.
두바이에서 온 한 바이어는 이미 다수의 전시업체에 협력 의사를 밝혔고 박람회가 끝난 뒤 공장 실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그는 "AI 완구의 정서적 교감 기능이 매우 인상적이었고 가정의 소비 수요에도 잘 맞는다"면서 "시장에서의 판매량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AI는 완구 산업 생산 부문의 업그레이드 역시 촉진하고 있다. 둥관시 차산(茶山)진에는 14만㎡ 규모의 AI 완구 산업단지가 조성됐으며 20여 개 기업이 50여 종의 AI 완구를 출시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세계 2천200여 개 애니메이션 지식재산권(IP), 98개 전시업체, 900여 개의 구매업체가 한자리에 모였으며 체결된 전시업체의 협력 의향 및 전시·판매액은 19억2천600만 위안(약 4천25억3천400만원)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