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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러·우 에너지 휴전 합의" 주장...유럽 "실현 가능성 회의적"

신화통신통신사
2026.10.13·2분 읽기·조회 9
지난달 17일 새벽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의 한 지역에 다수의 미사일이 떨어져 짙은 연기가 치솟았다. (사진/신화통신)
지난달 17일 새벽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의 한 지역에 다수의 미사일이 떨어져 짙은 연기가 치솟았다. (사진/신화통신)

(브뤼셀=신화통신) 러시아-우크라이나가 양측의 동의 아래 '에너지 휴전' 상태에 진입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장에 유럽연합(EU) 및 유럽 국가들이 의구심을 드러냈다. 또한 향후 몇 개월간 러시아 경유 무역 제재를 완화하겠다는 미국의 발표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 대표는 12일 '에너지 휴전'이 준수된다면 환영할 일이지만 아직까지 러시아는 이를 따르겠다는 징후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휴전 대상이 정유 시설에 국한돼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1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프랑스가 진정한 '에너지 휴전'의 실현을 완전히 지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이번 제안을 수용하고자 하나 현재로선 러시아가 이를 거부하고 있으며 지난 몇 시간 동안 우크라이나 인프라에 대한 공격을 오히려 강화했다고 짚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12일 미-러 간 최근 경유 무역 합의를 주목하고 있다면서 독일과 유럽은 이러한 결정에 관계없이 대(對)러 제재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그제고쉬 스헤티나 폴란드 상원의원은 같은 날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대러 무역 제재에 대한 미국의 일시적 완화는 다가오는 미국 중간선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이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지원국에 미국이 우크라이나와 거리를 두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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