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류희림 방심위원장 국회 불출석…野 "민원사주 의혹 재조사해야"

핵심 증인, 과방위 현안질의서 "양심 가책 겪어" 이전 증언 번복

제보팀장
2025.03.06·3분 읽기·조회 111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5일 현안질의에서 야당 의원들은 불출석한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과방위는 지난달 25일 전체회의에서 현안질의 증인으로 류 위원장을 채택했으나, 류 위원장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이날 출석하지 않았다.

이에 민주당 소속 최민희 위원장 등 야당 의원들은 민원 사주 의혹과 관련해 재조사가 필요하다며 류 위원장의 출석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날 현안질의에 출석한 핵심 증인이 류 위원장의 민원 사주 의혹과 관련해 이전 진술을 번복하면서다.

류 위원장은 그동안 가족과 친척 등을 동원,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녹취록' 인용 보도 건들에 대해 방심위에 민원을 넣도록 사주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장경식 방심위 강원사무소장(옛 종편보도채널팀장)은 과거 류 위원장에게 류 위원장 동생의 민원 신청이 담긴 보고서를 보고한 적이 없다고 했으나, 이날 현안질의에서는 류 위원장에게 보고한 바 있다고 증언했다.

장 소장은 "작년 다섯 차례의 현안 질의와 청문회 등을 통해 진술했는데 사실과 다른 내용을 말씀드리면서 양심의 가책과 심적 고통을 많이 겪었다"고 말했다.

장 소장의 발언 이후 야당에서는 앞서 이 사건을 무혐의 처리한 국민권익위원회가 재조사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다.

최 위원장은 이날 오후 5시까지 류 위원장이 출석할 것을 요구했으나, 류 위원장은 현안질의가 산회한 오후 9시 20분께까지 별다른 회신 없이 출석하지 않았다.

최 위원장은 "방심위 직원들은 이 자리에 와서 온갖 화살을 맞으며 (위원장을) 방탄하는데 국가 기관 위원장인 류 위원장 소재 파악이 안 된다는 것이 있을 수 있는 일인가"라며 "류 위원장 사퇴 요구 및 고발 여부에 대해서는 여야 간사와 협의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류 위원장은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는 이유를 들어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국언론노조 방심위 지부도 성명을 내고 류 위원장의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여부를 재조사하라고 촉구했다.

#정치#경제정책#기자회견

0개의 댓글

0 / 40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