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달군 스포츠 열기...'올림픽 도시' 베이징, 티켓 경제에 신바람

신화통신통신사
2026.10.07·3분 읽기·조회 6

(베이징=신화통신) "니하오 중국, 니하오 베이징.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세르비아 테니스 스타 노바크 조코비치가 차이나오픈이 열리고 있는 베이징 국가테니스센터 다이아몬드 코트 중앙에 서서 한층 자연스러워진 중국어로 관중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랜드슬램 24회 우승자인 조코비치가 차이나오픈에 출전한 것은 11년 만이다. 그는 앞서 이 대회에 6차례 출전해 모두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지난 4일 노바크 조코비치가 차이나오픈 남자 단식 8강전을 마친 뒤 바이올린을 켜는 동작으로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지난 4일 노바크 조코비치가 차이나오픈 남자 단식 8강전을 마친 뒤 바이올린을 켜는 동작으로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지난 4일 밤 조코비치는 3세트 접전 끝에 톱시드인 독일의 알렉산더 츠베레프를 꺾고 남자 단식 4강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에는 1만3천333명이 찾아 좌석 점유율 99.2%를 기록했다.

대회 열기는 경기장 밖에서도 이어졌다. 대형 스크린으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제2의 현장'과 다양한 공식 라이선스 상품, 활기 넘치는 음식점이 어우러지면서 스포츠 경기의 열기와 중국 대표 도시 베이징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관람 경험을 선사했다.

차이나오픈 공식 라이선스 상품 매장 책임자 인쉬페이(殷緒飛)는 "국가테니스센터 남·북 두 곳의 입장 게이트 안쪽에 공식 라이선스 상품 매장이 있다"며 "국경절 연휴 기간 두 매장 모두 하루 방문객이 1만 명을 넘었다"고 말했다.

베이징 스징산(石景山) 서우강위안(首鋼園)도 대회 열기로 뜨겁다. 공업시설 특유의 분위기가 남아 있는 이곳에서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차이나 스매시가 열렸다. 이 대회는 3년 연속 국경절 연휴 기간에 차이나오픈과 나란히 열리며 '스포츠 경기 황금연휴'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팬들이 차이나오픈 공식 매장에서 상품을 고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팬들이 차이나오픈 공식 매장에서 상품을 고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WTT 차이나 스매시 공식 라이선스 매장에서는 관람객과 관광객들이 '티셔츠 한 장으로 스징산 즐기기'를 콘셉트로 한 티셔츠에 관심을 보였다. 이 티셔츠는 말 그대로 걸어다니는 티켓이다.

대회 기간 티셔츠를 착용하면 서우강위안, 융딩허지(永定河集), 모스커우(模式口) 역사문화거리 구역 등지의 수백 개 제휴 매장에서 외식·숙박·관람 등 전용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스포츠 경기 황금연휴'의 열기가 도시 전체로 번지고 있다. 차이나오픈과 WTT 차이나 스매시 등 국제 수준의 대회를 중심으로 각종 경기 스포츠와 생활체육, 청소년 대회가 베이징 곳곳에서 잇따라 열리고 있다.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차이나 스매시 공식 라이선스 매장에서 상품을 고르고 있는 관람객들. (사진/신화통신)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차이나 스매시 공식 라이선스 매장에서 상품을 고르고 있는 관람객들. (사진/신화통신)

국경절 연휴 기간 베이징 이좡(亦庄)에서 열린 GT 월드 챌린지 아시아에는 2만6천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았다. 자동차를 테마로 한 카니발은 경기 관람, 자동차 문화, 과학기술 체험, 여가 소비를 한데 모아 주변 지역 외식·소매·숙박 소비 증가를 이끌었다.

하계·동계 올림픽 개최지인 베이징은 연휴 문화관광과 스포츠 경기를 접목시켰다. 또한 대회 소비 시나리오를 확장하고 소비 체험을 늘려 스포츠 대회 경제의 발전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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