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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트래블' 넘어 '차이나 맥싱'으로...달라진 외국인 쇼핑 지도

신화통신통신사
2026.10.09·4분 읽기·조회 6

(상하이=신화통신) 국경절 연휴 기간 궂은 날씨에도 상하이 위위안(豫園,예원)의 주취차오(九曲橋) 위에는 우산을 쓴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한 기념품 가게 앞에는 밀크티를 손에 든 채 좀 전에 산 향낭을 가방에 매단 러시아 관광객도 눈에 띄었다.

위위안 지하철역에는 '구매 즉시 환급' 상하이시 전체 통합 택스리펀 환급 창구가 처음으로 설치됐다. 이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들은 걸어서 5분 만에 관광지와 상권, 지하철역 환급 창구를 오가며 쇼핑과 환전, 세금 환급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국경절 연휴 기간 상하이 위위안(豫園,예원)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빗속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국경절 연휴 기간 상하이 위위안(豫園,예원)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빗속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명승지 인증샷부터 차(茶) 문화 체험, 도시 야경 투어, 옛 거리 상가 탐방, 고속철도 탑승까지...이 같은 여행 방식은 해외 소셜미디어(SNS)에서 '차이나 맥싱(China maxxing)'으로 불리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관심이 유명 관광지에서 중국인의 일상으로 옮겨 가는 것이다.

옛 시가지 라오청샹(老城廂)의 전통문화부터 황푸(黃浦)강변의 도시 풍경까지 '차이나 맥싱'을 즐기는 방식도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전망대를 찾은 한 독일 관광객은 강 건너편 루자쭈이(陸家嘴)에 솟아오른 고층 빌딩들을 바라보며 "와이탄(外灘)의 경치는 정말 아름답다"면서 "상하이의 스카이라인이 무척 마음에 든다"고 감탄했다.

올해 중추절·국경절 연휴 기간 황푸강과 쑤저우허(蘇州河)에는 다양한 테마 유람선이 새롭게 선보였다. 차 문화와 조명, 음악 등이 어우러진 유람선 체험으로 강 위에서도 상하이의 매력을 새롭게 느낄 수 있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국경절 연휴 기간 상하이 싱예타이구후이(興業太古匯)에서 쇼핑을 즐기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외국인 관광객들이 국경절 연휴 기간 상하이 싱예타이구후이(興業太古匯)에서 쇼핑을 즐기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소비 공간이 날로 다양해지는 가운데 부대 서비스도 꾸준히 보완되고 있다. 국경절 연휴 기간 상하이 난징루(南京路) 상권에서는 다양한 소비 촉진 행사가 열렸다.

슈퍼 브랜드 데이, 지식재산권(IP) 팝업스토어, 신제품 론칭 등 행사가 성황을 이뤘고 외국인 관광객 대상 쇼핑 보조금도 지급됐다.

결제 편의 서비스도 골목 상점까지 확대됐다. 중국건설은행 상하이분행은 NFC 결제, QR코드 결제, 음성 안내 기능을 하나로 합친 카드·QR 일체형 결제 단말기를 내놓았다. 이로써 QR코드 결제는 물론 해외 신용카드 결제도 즉시 가능해졌다.

환급 절차도 한결 간편해졌다. 세무 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상하이는 현재 시 통합 환급 창구 36곳, 집중 환급 창구 18곳, 개별 매장 환급 창구 여러 곳으로 구성된 '구매 즉시 환급' 서비스망을 구축했다. 또한 페이퍼리스 전자 환급을 도입하고 환급 정책과 지도 등의 기능을 모바일 서비스 플랫폼에 담았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국경절 연휴 기간 상하이 훙차오(虹橋)역에서 상하이 특산품을 구입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외국인 관광객들이 국경절 연휴 기간 상하이 훙차오(虹橋)역에서 상하이 특산품을 구입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올 1~8월 중국에 무비자로 입국한 외국인은 2천372만 명(연인원, 이하 동일)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8% 늘었다. 이 기간 중국을 찾은 외국인 중 무비자 입국자의 비중은 77.6%였다. 상반기 상하이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531만4천9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82% 증가했다.

1~9월 상하이의 택스리펀 판매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확대됐다. 택스리펀 환급 신청서 발급 건수는 3.7배, '구매 즉시 환급' 판매액은 2.4배씩 증가했다. 환급 등록 매장은 누적 2천700곳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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